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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논어[論語]
작성자 문방주
작성일자 2018-10-18
조회수 88

논어는 유가()의 성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사서()의 하나로, 중국 최초의 어록()이기도 하다. 고대 중국의 사상가 공자()의 가르침을 전하는 가장 확실한 옛 문헌이다. 공자와 그 제자와의 문답을 주로 하고, 공자의 발언과 행적, 그리고 고제()의 발언 등 인생의 교훈이 되는 말들이 간결하고도 함축성있게 기재되었다.

《논어》라는 서명()은 공자의 말을 모아 간추려서 일정한 순서로 편집한 것이라는 뜻인데, 누가 지은 이름인지는 분명치 않다. 편자에 관해서는 숭작참()의 자하() 등 64제자설(), 정현()의 중궁() ·자유() ·자하()설, 정자()의 증자() ·유자()의 제자설, 그 밖에 많은 설이 있으나 확실치 않다.

현존본은 <학이편()>에서 <요왈편()>에 이르는 20편으로 이루어졌으며, 각기 편 중의 말을 따서 그 편명()을 붙였다. <학이편>은 인간의 종신()의 업()인 학문과 덕행을, <요왈편>은 역대 성인의 정치 이상을 주제로 하였다. 이처럼 각 편마다 주제가 있기는 하나, 용어가 통일되지 않았고, 같은 문장의 중복도 있다. 특히 전반() 10편을 상론(), 후반을 하론()이라고 하는데, 그 사이에는 문체나 내용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성립

《맹자()》나 《순자()》 등 옛 문헌에는 공자의 말이 ‘공자왈’ ‘중니왈()’ ‘전왈()’이라고 인용되었으나, 그것이 논어에 기재된 것과 반드시 같은 것도 아니며, 또 논어가 성립되었다는 것을 제시하는 기술()도 없다. 그러나 한()나라 때에는 제()나라 학자의 <제론()> 22편, 노()나라 학자의 <노론()> 20편이 전해졌고, 따로 공자의 옛집의 벽 속에서 <고론()> 21편이 나왔다.

한()의 장우()는 제 ·노 양론을 교합()하여 <장후론()> 20편을 만들었고, 이어 후한()의 정현(:127~200)은 이 세 가지와 고론을 교합하였다. 이 정현본()을 바탕으로 위()의 하안()이 《논어집해()》라는 주석서()를 저술함에 이르러 현존본의 원문이 결정되었다. 근대에 와서 내외의 학자들이 공자의 가르침의 근본을 추구하여, 여러 각도로 논어의 문헌을 비판하고, 논어성립까지의 전승계통()을 탐색하였다. 한편 한()나라까지의 증보()의 경과를 더듬는 등 많은 가설()을 내세우고 있으나, 아직 정설()은 수립되지 않았다.  

내용

엄밀히 말하면, 어느 정도로 공자 본래의 가르침을 전하는가가 문제다. 하지만 이것을 이해하는 데에는 논어가 불가결한 문헌임에는 틀림없다. 논어의 문장은 간결하면서도 수사()의 묘를 얻어 함축성이 깊다. 또한 문장간의 연계가 없는 듯하면서도 깊이 생각해보면, 공자의 인격으로 귀일()되어 있다.

공자의 불요불굴()의 구도()의 태도, 관용() 중에서도 사람을 이상선()인 ‘인()’으로 이끌고야 마는 교육, 그리고 공자를 중심으로 하여 겸허()한 안연(), 직정()의 자로(), 현명()한 자공(), 그 밖의 제자들의 각기 개성에 따른 상호간의 독려 등,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인도주의() 사상과 자각자율()의 도덕설()을 제시한 공자학단()의 활동이 잘 묘사되었다. 모든 내용이 인생 경험의 깊은 영지()의 결정()으로 음미할수록 가치가 있는 교훈들이다.  

전래

유교의 경서는 많지만, 그 중에서 논어는 효경()과 더불어 한()나라 이후에 지식인의 필수 서책이 되고 있다. 그 해석의 전거()가 된 것은 《논어집해()》(라고도 한다)이다. 송()나라 때에는 유교의 공맹사상()에 의한 집주 통일화()가 이루어졌다.

특히 주희(:1130~1200:주자)가 《사서()》로 추존()하고, 이를 통일하여 《논어집주()》(라고도 한다)를 저술한 후에는 이것이 고주에 대체되었다. 중화민국 초기에는 구문화() 개조를 위하여 공교() ·논어 비판이 행하여졌다. 그 후에도 계속되고 있으나, 연구가 지속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한국에도 일찍부터 도래()되어 한학()의 성행으로 널리 보급되고, 국민의 도덕사상 형성의 기본이 되었다. 구미() 각국에도 연구서나 번역서가 많으며, 최근에는 미국에 특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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