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고등학교오십년사를 편찬할 때 저는 개인적인 경비로 전국을 다니며 자료를 모을려고 다녔더랬습니다. 또한 책은 한 번 출판되면 다시 고칠 수 없으니 점 하나까지 코칭을 해 주셨든 지금은 고인이 되신 1회 조병화 초대 동창회장님을 기억합니다.

가을이 오고나면 절대로 여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게 세상사 일입니다.
415총선이 끝나고 나면 그 결과만으로 대아고의 위상만 보여질 겁니다.
내가 좋아하는 정당이, 인물이 어찌되었든
대아고는 변방으로 남았느냐 아니냐를 나머지 사람들이 이야기 할 겁니다.

주역, 사주명리를 공부하고있는 學人인 저는 돈 버는 재주가 없습니다.
물론 공직에 나가 높은 벼슬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대아'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자꾸 글을 적어 봅니다.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동문1호 기초단체장을 배출하였더랬습니다.
그 때도 우리 이만오천여 동문들은 정당이나 정치색깔을 배제하고 뭉쳤더랬습니다.
그리하여 모교인 '대아'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으리라 여겨지며
어쩌면 우리는 진주시장님이 잘 하시는지도 궁금해할지도 모릅니다.

이번 415선거에서 이만오천여 동문들은 다시 뭉쳐야 한다고 봅니다.
다시 힘을 모아 동문1호 여의도 국회의원을 만들어 보입시더.

가진 것이 중하고 아는 것이 중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우리는 오민교육을 받았고 이충무공 탄신 기념행군을 하였습니다.
모교 ‘대아’가 필요로 하고 모교 ‘대아’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다면 이만오천여 동문들이 다시 뭉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당신은 자랑스런 대아인입니다.
2020.03.26.
雨오는 오후 17회 문방주 올림.
 
대아고등학교오십년사 편찬위원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