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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워치독(watchdog)인지 랩독(lapdog)인지 그게 중요하나 군자화이부동(君子和而不同) 소인동이불화(小人同而不和)
작성자 문방주
작성일자 2024-08-04
조회수 222
세상은 FACT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게 아니다. 물론 실제 일어난 사실(FACT)에 대해서 필터링없이 전달해야 하는 건 언론의 소명이다. 그렇다해서 그게 모두 세상의 진실일 수는 없다. 각기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더욱 그럴 것이다. 따라서 진실은 함부로 무엇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것이다.


언론이 워치독(watchdog)인지 랩독(lapdog)인지 가드독(Guard dog)인지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다. 많은 언론들이 수많은 정보들을 모두 걸러지 못하므로 더욱 그럴 것이다. 물론 가능하면 FACT에 근거해서 사람들한테 정보를 전달해야하지만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므로 때로는 나름의 권력(?)을 지키려 할 것이고 또 때로는 지키려했던 대상을 향해서도 공격할 수 있는 것이다.


비판을 잘 하는 것만이 능사도 아니지만 앵무새처럼 무조건 받아 적어서도 안될 것이다. 뭐라고 쉽게 정의할 수 없는 진실게임에 정치권은 연일 시끄럽기만하다. 거대 의석을 내세워 소위 여의도대통령의 입에서 흘러 나온 이야기가 과연 달을 가리킨 손가락 이야기인지 손가락이 가리킨 달 이야기인지 아니면 지금부터 언론을 길들이겠다는 것인지 작금의 언론에게 일침을 가하는 것인지 조금 더 지켜 볼 일이다.
 
세상 사람 누구라도 본인한테 "너 정말 바보이구나"라고 말해주면 누구라도 반발할 것은 뻔한데 지금 여의도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고 그걸 두고 이러쿵 저러쿵하고 있는 꼴이다. 또 서로가 물어뜯는 정치가 이어지다보니 조그마한 꼬투리가 그냥 쉽게 지나가는 법이 없어 안타깝다. 시종일관 싸움닭이 되어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허점만 보이면 일단 앞뒤 가리지않고 공격부터 감행하니 하루라도 조용할 날이 없는 게 지금 이 나라의 정치판이다.


군자화이부동(君子和而不同)  소인동이불화(小人同而不和)
논어에 나오는 말이다. 군자는 각자 다른 사람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기 때문에 화(和)할 수 있지만 무조건 따르지 않는 것이고 소인은 같이 어울려 무리를 이루지만 조화롭게 될 수 없다는 뜻이다.


대인배처럼 나타나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있다며 그런 정치지도자는 없는 것일까? 다른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데 자신만 모르고 있으니 세상은 자꾸 요지경일 수 밖에.


자료출처 : 진주인터넷뉴스 2024-06-18
http://www.jinju.news/front/news/view.do?articleId=ARTICLE_00031916&pageIndex=1